충북 중소기업들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알려달라"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1.04.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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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북 S.O.S Talk 간담회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2일 충북 S.O.S Talk 간담회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2일 충북 청주 ㈜에이치피앤씨에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애로해소와 맞춤형 규제개선을 위한 2021년도 제2차 S.O.S 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O.S 토크는 중진공과 옴부즈만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여는 합동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윤영섭 충북지방중기청장과 충북 중소벤처기업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인들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및 스케일업금융 지원 확대 △수출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탄소중립 비전 선언과 관련한 중소기업 대응 가이드 제공 및 인증제도 등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어 규제개선 완화 과제로는 △살생물 물질 승인 신청제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심사 소요기간 예외사항 신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제품에 대한 KS규격 제정 △법인 직원을 위한 기숙사 건물 구입 시 취득세 경감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학도 이사장과 박주봉 옴부즈만은 현장 생산설비를 둘러보기도 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오늘 나온 다양한 규제개선 요청 건들을 관련 부처들에 전달하고 산업현장의 상황에 맞게 개선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1년부터 전국의 현장조직을 활용해 중소기업 규제애로를 발굴하고 연간 500건 이상 정부에 건의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옴부즈만, 정부 부처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정책중개 체계를 갖춰 기업의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10월, 경남 진주 본사에 기업 규제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혁신과 기업 애로해소에 앞장 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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