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사진·영상 예쁘게 찍으면 500만원 드립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1.04.11 11:00
글자크기
/사진=해양수산부/사진=해양수산부


전국의 등대가 가진 매력을 사진이나 영상을 카메라에 예쁘게 담아내는 이들에게 정부가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과 그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등대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온라인에서 즐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처음으로 등대 사진 공모전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 1411편, 영상 42편의 응모작 중 총 68개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함께 진행한다. 등대와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진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 공모전은 대한민국 등대의 아름다움을 직접 찍은 디지털 사진으로 개인당 최대 5개 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영상 공모전은 등대 도장 찍기 여행, 등대 숙박 및 해양안전 체험, 등대문화행사 체험 등 등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을 공모한다. 개인당 2개 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접수작에 대해 창의성, 작품성, 내용전달성, 사진요소(사진), 주제적합성(영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수상작 31편, 영상부문 수상작 21편 등 총 52편의 우수작을 선정한 뒤 6월 17일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등대사진영상공모전.com)을 통해 발표하고 개별 공지한다.



각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는 7월 1일에 열릴 '제3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이 외에도 사진부문 금상(2명)과 영상부문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원을, 사진부문 은상(4명)과 영상부문 우수상(4명)은 각 100만원을 수여하는 등 2개 공모전 통틀어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공모전 우수작들은 국립등대박물관, 유인등대,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순회 전시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공모전 누리집에도 게시해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도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화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를 소재로 한 사진과 영상들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리라 생각한다"며 "등대의 가치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이번 공모전에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