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와이낫미디어에 지분 투자 및 공동제작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30 11:55
글자크기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키이스트 (5,740원 ▲90 +1.59%)는 미드폼, 숏폼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낫미디어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 PD출신의 현 이민석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의 인재들과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슬로건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V라이브 내 웹드라마 전문 편성 채널인 ‘?TV’와 웹예능 전문 편성 채널인 “?TV” 등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웹드라마 최초로 1억뷰를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비롯해 ‘7일만로맨스’, ‘리얼타임러브’, ‘오피스워치’, ’#좋맛탱’, ’리얼하이로맨스’ 등과 MBC와 공동제작 방영한 ‘연애미수’, 넷플릭스와 카카오TV에 동시 방영한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 총 1260개 이상의 누적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약 14억뷰에 달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단기적으로는 롱폼-미드폼-숏폼의 전 분야 체인을 보유한 거대 제작 스튜디오의 탄생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대외적인 플랫폼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낫미디어가 보유한 수많은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업 스트리밍, 스핀오프 및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 등 키이스트의 오랜 기간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접목한 와이낫미디어 콘텐츠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드라마 제작 브랜드의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학원 드라마 ‘드림하이’의 리브랜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중장편 드라마화 △게임 개발사이자 와이낫미디어의 투자사인 컴투스(데이세븐)의 원작 게임이자 인기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새빛남고학생회’, ’체육고등학교’를 잇는 IP 유니버스 공동개발 제작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된 웹툰, 웹소설, 공연, OST, 굿즈상품 기획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신인 오디션을 통한 차세대 글로벌 청춘 스타의 발굴과 연계한 매니지먼트 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숏폼, 미드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사의 노하우 및 채널 교섭력을 발판으로 와이낫미디어에 대한 투자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를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석 이낫미디어 대표는 “IP 기획 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키이스트와 혈맹으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