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공한 충북 오송의 풀무원기술원에서 직원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흐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8일 LG전자에 따르면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완공 이후 지난해 4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BEMS 설치확인' 1등급을 받았다.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2월 관련 규정이 에너지 관리에 실효성이 있도록 개정된 이후 1등급을 획득한 첫번째 건축물이다.
LG전자 BEMS는 관련 설비와 센서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흐름을 분석, 운영한다. 전기소비가 적은 심야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얼음을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방식의 빙축열, 지열, 보일러 등의 열원 설비 정보와 온도, 습도, 미세먼지, 조도를 포함한 9가지의 실내외 정보를 종합해 설비를 최적화해 제어한다.
LG전자는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실험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냉동·냉장 등의 특수용도로 사용되는 구역까지 에너지 관리 구획을 세밀하게 나눠 제어하며 에너지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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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9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한 'LG 씽큐 홈'도 최근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스마트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및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적용했다.
허경범 LG전자 BMS사업지원실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