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첫 접종자는 50세 재활환자

뉴스1 제공 2021.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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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 “일상으로의 회복, 희망 가질 수 있게 돼”

김상호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참관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김상호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참관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하남시가 2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시작됐다.

이날 하남시에서는 우선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입원자 가운데 미사강변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재활환자(50)가 백신을 처음으로 맞았다.

접종은 예진표 작성, 의사 예진, 접종, 이상 반응 모니터링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구성수 보건소장 등이 접종 상황을 참관했다.

김상호 시장은 첫 접종을 받은 시민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를 격려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에서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일상 회복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정부 방향에 맞춰 백신 수급·관리, 접종 대상 사전 안내 및 예약접수, 접종 등록, 접종 후 이상 반응 감시 등 접종 전반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3분기까지 일반시민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환자, 종사자에 이어 11일부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에 들어간다.

이후에는 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7곳과 보건의료인 등 약 400명의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 3분기에는 19~64세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시는 백신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거나 위탁 의료기관을 선정해 접종을 하기로 했다.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한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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