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8일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SUV 차량인 모델Y를 공식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또 중국은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도 테슬라에 중요하다. 테슬라는 2019년 말부터 중국에서 현지 납품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생산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이미 1분기 상하이 공장의 모델3 생산 비용은 프리몬트 공장에서의 생산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를 33만9000위안(약 575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예고된 가격보다 30%가량 낮다. 경쟁 모델인 니오의 크로스오버 차량 EC6 가격인 36만8000위안보다도 저렴하다. 앞서는 테슬라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 덕에 모델Y에 하루 200여대씩 사전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신화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7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순익은 약 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워치는 이날 나올 판매량 가이던스는 향후 주가 향방을 가늠할 핵심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740% 이상 올랐고 올해에도 17% 추가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