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유쾌한 반란 이사장)가 지난해9월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소셜임팩트 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동연 전 부총리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거취를 밝혔다
김 전부총리는 "정치 입문을 권유받을 때마다 정치가 신념을 실천에 옮기는 최선의 방법인지 늘 고민했다"며 "시대적 소명의식, 책임감, 문제해결 대안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정치라는 생각과 함께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전부총리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부동산과 방역, 민생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 '직'이 아니라 '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문제였다"며 출마 고사의 이유를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우리 문제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생각과 변화를 위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변화의 기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