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거·복지' 3박자…강남4구 중 넘버2 '강동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1.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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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사회안전지수]<서울편>⑤이정훈 강동구청장 인터뷰 "생산·소비 자족도시로 발돋움"

/사진제공=강동구/사진제공=강동구


"강동구는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실제로 ‘강남 4구’ 막내로 불리지만 강동구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과거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산업도시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실시한 2021 사회안전지수 분석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 30만~50만명 규모인 16개 자치구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이 구청장은 1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가장 많은 변화와 성장'을 강동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구청장은 "경제·주거환경·복지 등을 구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우선 균형 잡힌 구·신도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대로변 역세권 개발 등 3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20조원 이상의 경제 가치와 11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암사초록길 사업, 가로숲 조성사업 등 공원 녹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구청장은 "44%의 녹지비율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살기 좋게 공존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1호점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1호점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
또 집 근처에서 문화와 체육시설 등도 일상적인 생활시설도 늘리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해 9월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1호점을 차린 데 이어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영유아들의 놀이공간과 부모들의 육아공유 공간을 지원하는 아이맘강동육아시티와 경로당 내 아동·청소년 특화 돌봄시설 꿈미소 등도 계속 늘려 나간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과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인프라 확대로 지역과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는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케이스탯 리서치/사진제공=케이스탯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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