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40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20.12.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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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호 블루엠텍 이사/ 사진제공=㈜블루엠텍  송봉호 블루엠텍 이사/ 사진제공=㈜블루엠텍


블루엠텍은 최근 동훈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K2 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동훈인베스트먼트 김민서 수석팀장은 "온라인으로 제약시장의 비즈니스 전환 니즈가 있다"며 "이를 감안, 블루엠텍은 제약사들과의 협력 구도에서 빠르게 유통·물류의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인 기업으로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블루엠텍은 차별화한 의약품 구매패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병의원과 제약사의 니즈를 충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콜드체인 의약품 산업의 성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시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루엠텍의 '블루팜코리아'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원내의약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플랫폼이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3만여 개 이상의 전문의약품을 취급·판매하고 있다. 병의원 가입 수 약 1만 3000여 곳, 일일사용자수(DAU) 약 1500 여 곳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블루엠텍은 전국 6만여 개의 병의원에 의약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병의원 수를 3만 곳 이상 늘리고, DAU 5000여 곳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년도 대비 약 30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대형 제약사인 S사와 시작한 WOS(Web Ordering System) 도입 이후 가입수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다수의 제약사와 WOS 도입을 확대하면, 내년부터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엠텍은 디지털 플랫폼 기술과 의약품 유통 비즈니스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의약품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의료정보 활용의 혁신적 툴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송봉호 블루엠텍 이사는 "병의원으로부터 온라인 주문을 받아 생성·저장되는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의료생태계 발전에 필요한 전문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엠텍은 지난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이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프리 A 라운드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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