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모습. /사진=뉴시스
5일(현지 시각)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의 전세기 회사 '센트럴 젯 차터'(Central Jet Charter)의 CEO 폴 알렉산더(57)는 아동 성매매, 성매매 미수,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됐다.
알렉산더는 지난 3일 고객으로 가장한 경찰에게 12세 소녀와 14세 소녀를 각각 100달러, 둘 합해 300달러에 성매매를 알선해 덜미가 잡혔다.
조사 결과 알렉산더는 성매매 고객들에게 "소녀들을 협조적으로 만들려면" 술과 마리화나를 주면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녀들을 빈민가 여자들을 비하하는 용어인 "게토의 쥐들"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고객들에게 "걔들은 가장 가난한 지역 브롱크스 출신들"이라며 드라이브를 시켜주고 밥을 사준 뒤 "두어푼" 쥐어주면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게토 쥐'란 가난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남자에게 데려가져 임신하는 것 외에는 삶의 희망이나 야망이 없는 여자 아이들을 얕잡아 부르는 말이다.
알렉산더는 2003년에 17세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한 전력도 있다. 또 1992년에는 성학대, 2008년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알렉산더의 이웃들은 어린 소녀들이 그의 아파트에 자주 오고 갔다고 증인했다.
그의 아래층에 사는 한 이웃은 "그는 흑인, 히스패닉, 중국인 등 어린 소녀들을 다 데려왔다. 인종, 계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여성들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은 "우리는 그가 여자들을 밀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