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문바위골에서 동학농민군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진행한 진혼굿.(옥천군 제공) © 뉴스1
문바위골은 1893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과 지휘부가 머물면서 군사를 모아 훈련을 한 곳으로 전해진다.
충청과 경기, 강원, 경상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해 재기포령(再起包令, 1894년 9월 18일)을 내린 역사적인 장소다.
민예총 옥천지부는 이날 위령제와 진도씻김굿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행사 참석 인원도 줄였다.
옥천군은 지난 2009년 12월 문바위골을 향토유적 2009-2호로 지정했다. 이후 유적지 정비에 나서 1900여㎡의 터에 기념비와 안내판 등을 세우고 주변 3㎞에 탐방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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