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39명으로 늘어난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26일 한 누리꾼은 "범죄집단인지 종교집단인지 모르겠다"며 "하는 행동을 보면 무늬만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시도는 이날 오전 1시경부터 시작됐다. 조합 측 용역업체는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강제철거를 시도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이날 오전 9시에도 장위10구역 재개발 측 용역업체 인력 500여명과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50여명간의 대치 상황이 계속됐다.
교인들이 화염병으로 반발하는 등 과격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상을 입은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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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5월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해당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에 부동산을 넘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 집행도 가능해졌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강제철거를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