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상대동 신천지 교회에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준석 진주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장협의회 회장단 13명과 공무원 1명, 전날 발생한 진주25번 확진자 가족 4명 등 18명과 지난 22일 부산에서 진주에 도착해 확진자와 접촉한 진주26번 확진자를 포함해 밤새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진주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한 공무원이 있던 사무실 방역조치와 함께 직원 모두 재택근무에 돌입하도록 했다.
조 시장도 이날 코로나19 접촉자의 동선노출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주시의회도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확진자와 시의원이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돼 외부 출입을 통제 후 회기일정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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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단감염은 진주 25번 확진자를 포함한 이통장 회장단 21명과 버스기사 1명 및 공무원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직무연수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이통장 회장단 관련 14명(회장단 13명, 공무원 1명)과 진주25번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통장 회장단 관련 나머지 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공무원 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실시 후 시청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검사해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진주 25번 확진자 가족 중 초등학생 2명도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같은반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 전수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 진주시장은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책임을 물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