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부분파업 돌입…잔업·특근 중단도 지속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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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2공장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24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2공장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으로 사측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GM 노동조합이 결국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29일 열린 제21차 임단협 교섭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부분파업과 관련한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조 조합원은 이날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

이어 다음 쟁대위까지 기존의 잔업 및 특근 중단 투쟁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차기 쟁대위는 내달 3일 오후 4시로 예정됐지만 향후 교섭이 진행될 경우 그주 마지막 교섭일 이후 개최할 방침이다.



전날 열린 임단협에서 한국GM 사측은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하는 안과 함께 1인당 성과금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최종제시했지만 노조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성갑 한국GM 지부장은 제시안에 대해 "고민의 흔적이 보이나 쟁점사항이 여전히 존재해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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