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3분기 영업익 40억 '흑자전환'… 재무구조 개선 효과

정희영 MTN기자 2020.10.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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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학 의료기기 업체인 휴비츠 (9,600원 ▼250 -2.54%)가 올 3분기에 실적을 개선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비츠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5억원)와 비교해 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휴비츠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올 2분기에 적자를 낸 바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직전 분기(104억원)보다 8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원)보다는 11% 감소했다. 순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 전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으며,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휴비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출시된 고가형 렌즈가공기 판매 및 수출 회복,강도 높은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수출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고려했을 때 수익성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사업 부문인 산업용 검사장비의 경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사들의 투자 지연 및 접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신규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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