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영결식 차분하게 마쳐…정의선·이재현 회장도 참석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2020.10.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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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 /뉴스1=사진공동취재단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 /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이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유족·친지들과 전·현직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삼성서울병원 암병동 지하강당에서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망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회장의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조카인 정용진 부회장, 이 부회장과 사촌지간이면서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친척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고인이나 유족들과 인연이 깊은 일부 재계 총수도 참석했다.

영결식은 50인 이상 집합제한 조치에 따라 50명 이내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결식이 열린 삼성서울병원에는 오전 6시부터 취재진이 몰렸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오전 7시쯤 장례식장 입구에 운구차가 도착했다.

암병동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이 끝난 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 등이 소형버스 3대에 나눠타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앞선 버스에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 이 사장, 이 이사장 등 상주 일가가 탔고 뒤따르는 차에 이 부회장의 자녀들을 포함한 이 회장의 손주들이 탔다.


운구 행렬은 오전 8시 50분쯤 삼성서울병원을 빠져나갔다. 운구 행렬에도 삼성 사장단과 유족들이 함께 했다.

소형 버스 1대에 권오현 전 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윤부근 전 부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등 이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한 임직원을 비롯해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정현호 사업지원TF장 사장 등이 탔다.

이 회장과 유족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고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서울 이태원동 자택과 이태원동의 집무실인 승지원을 거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화성캠퍼스를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지는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이다.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사진공동취재단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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