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혼 1년 만에 위암…간호하던 아내, 바람났다 오해받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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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재혼 1년 만에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6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이재용과 정선희, 임예진, 김한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재용은 방송에서 "2010년 재혼했는데 이듬해 위암 수술을 받았다"며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검사받았더니 (의사가) 암이 맞고, 수술이 시급하니 곧바로 진행하자고 했다"며 "하필이면 큰아들 대입 논술 시험 볼 때여서 수술을 한 달 미뤘다"고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이재용은 "아들 수능이 끝난 뒤 수술받고 입원했다"며 "근데 제가 아프다는 걸 주변에 알리기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도 안 알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날 간호하느라 항상 병원에 있어서 시댁에 못 갔다"며 "부모님께 계속 거짓말도 해야 하니까…나중엔 우리 부모님이 '며느리가 바람났다'고 오해까지 하셨다"고 밝혔다.

이재용은 "위암 수술 후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며 "검도와 등산을 했고, 제빵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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