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5차전에서도 호투할 수 있을까. © AFP=뉴스1
커쇼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커쇼는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출격해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기대 이상의 완벽투였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투수인 커쇼는 포스트시즌, 특히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실제 결과도 좋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역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9승10패(평균자책점 4.28)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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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트 큰 패배 장면도 다수였다. 커쇼는 2017년 휴스턴 상대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등판해 당시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2018년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서도 1,5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각각 4이닝 5실점,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때 3-1로 앞선 7회초 구원등판해 8회초 연속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밀워키와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때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가을 징크스를 떨쳐내던 커쇼는 애틀랜타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으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다시 호투를 선보였다.
현지 언론들도 커쇼가 1차전 기세를 5차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쏟아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이날 "커쇼가 가장 중요한 순간 등판에 나선다"며 "다저스가 그 어느 때보다 그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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