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 사진제공=한국증권금융
증권금융은 지난 3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증시급락으로 유동성 압박을 받던 증권업계에 약 6조원(기존자금 포함시 19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해 단기자금시장을 안정시켰다. 이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증권금융은 금융투자업계 뿐 아니라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는데도 적잖은 공을 세웠다.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운영을 위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신속한 펀드조성과 집행에 기여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는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 차이가 컸던 탓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뛰어난 현장감각으로 신뢰를 받고 있던 정완규 사장의 역할로 업권별 이견이 빠르게 조율될 수 있었다. 증권금융은 이후에도 투자위원회 구성과 1차 캐피탈콜 집행까지 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 사장은 “한국증권금융은 그간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 및 투자자 보호를 통해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추적 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