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찬욱 전북도의원이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0.10.14 /뉴스1
최찬욱 전북도의원(전주10)은 14일 제376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전북도청 광장 정비사업 후 광장을 찾는 도민이 오히려 줄었다"며 "조경사업에만 치중해 정작 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문제 삼았다.
광장 조성 38억8800만원, 한옥 정자 등 건립 4억1000만원, 조경식재 1억원 등 총 43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어 “사전에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조경녹지(38%)와 함께 운동공간(34%)으로 광장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전문가 의견도 도민들의 흥미유발과 지속적으로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광장 정비에는 이런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결국 도민들이 찾고 쉴 수 있는 광장정비 사업이 아니라 44억원짜리 대규모 조경사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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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에 나선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과 청원의 의견에 따라 조경녹지 의견을 반영했다"며 "실개천과 한옥 정자, 탄소의자 등을 정비해 안락한 휴식공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의 지적에 반박했다.
이어 "다목적광장은 장터, 예술제, 각종 축제 등 행사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도민이 찾으면서 생기가 넘치는 공간이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더 많은 도민이 광장을 이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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