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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동부 아체군에서 10일 오후 삼술(35)이라는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해 잠들어 있던 여성 A씨(28)를 성폭행하려 시도했다. 당시 A씨의 남편은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 상태였고 A씨의 집은 농장 한가운데에 위치해 주변에는 도움을 청할 이웃도 없었다.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A씨의 9살짜리 아들은 다투는 소리에 깨 엄마 방으로 들어가 삼술에게 달려 들었다. 삼술은 흉기를 휘들어 9살짜리 소년을 살해했다. A씨도 흉기에 상처를 입었다.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어머니를 지키려던 용감한 소년의 시신이 칼에 베인 상처투성이라 가슴이 아팠다"며 "팔과 손가락, 어깨, 목, 턱, 가슴에 셀 수 없는 상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의 교도소에서 형량의 3분의 2를 복역한 수용자 5만 명을 가석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수용자는 27만여 명으로 공식 수용인원의 2배가 넘는 인원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석방이 이어지자 강·절도 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