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KB스타즈)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WKBL 제공) 2020.9.28/뉴스1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의 경계심 가득한 한마디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개최됐다.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박지수였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이 어렵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진행된다. 그만큼 청주 KB의 '토종 센터' 박지수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 역시 "골밑에서는 내 장점이 분명히 있다"며 "내가 얼마나 똑똑하게 플레이하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상대는 박지수의 존재에 한숨을 내쉰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골밑은 박지수와 배혜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역시 국가대표 경력의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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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6개 구단 선수단,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KB가 강력우승후보로 나타났다. KB는 299표 중 98표를 획득, 가장 높은 득표율(32.8%)을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25.2%(76표)로 그 뒤를 따랐다.
박지수는 신장이 198㎝로 WKBL 최장신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KBL) 경험도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박지수를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KB를 제외한 다른 팀들에겐 박지수 봉쇄법을 찾는 것이 올 시즌 하나의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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