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우샘프턴전을 마치고 어깨 동무한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정말 겸손하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2분 역전골, 후반 19분과 후반 28분에도 추가골을 뽑아내 포트트릭을 작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4골에 대해 기뻐하는 것보다 팀 첫 승, 또 자신의 골을 도와준 팀 동료 해리 케인(27)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케인은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운 뒤 쐐기골을 뽑아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과 나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케인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케인의 패스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가 'MOM(맨 오브 더 매치)'라고 생각한다. 나는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이 좋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일 사우샘프턴전을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