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명은 격리 중이며 5명은 접촉자 조사 중이다.
경기 고양시 풍등 반석교회에서도 이달 5일 첫 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표환자 확진 후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 1명과 교인 5명, 교인의 가족 1명 등 모두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예배 후 교인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교회 소모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2주만에 수도권과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감염전파가 될 수 있는 단체 식사, 성가대 활동, 소모임은 하지 말아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