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강호' 세비야, 로마 2-0 제압…8강 진출

뉴스1 제공 2020.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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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레버쿠젠·바젤 8강행

세비야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MSV 아레나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선제골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세비야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MSV 아레나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선제골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5회를 자랑하는 세비야(스페인)가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MSV 아레나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세르히오 레길론, 유세프 엔 네시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강 1차전을 치르지 못했던 두 팀은 이날 단판 승부로 8강 진출팀을 가렸다.

2013-14시즌부터 3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5회 정상에 오를 정도로 유독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세비야는 이날도 로마를 전반전부터 압도하며 그 면모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 수비수 레길론이 오버래핑 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격을 계속하던 세비야는 전반 44분 엔 네시리의 추가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루카스 오캄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로마 수비를 뚫어낸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엔 네시리에게 패스했고, 엔 네시리는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한 세비야는 2골 차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꺾은 울버햄튼(잉글랜드)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울버햄튼은 이날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16강 2차전에서 전반 8분에 나온 라울 히메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한 울버햄튼은 8강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전반 8분 만에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올림피아코스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면서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레버쿠젠(독일)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1-0으로 제압해 1, 2차전 합계 스코어 4-1로 8강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인터 밀란과(이탈리아)과 8강전을 치른다.

바젤(스위스)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1-0으로 꺾으며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올랐다. 바젤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로파리그 8강전은 오는 11일~12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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