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대보다 더딘 회복…7월 일자리 고작 17만개↑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8.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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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대보다 더딘 회복…7월 일자리 고작 17만개↑


지난달 미국의 민간 일자리가 약 17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충격에 따른 일자리 급감 이후 당초 시장의 기대엔 크게 못 미치는 고용 회복세다.

5일(현지시간)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 일자리 수는 16만7000개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종에서만 16만6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폭인 100만개(월스트리트저널 기준)를 밑도는 수치다.

6월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236만9000명에서 431만4000명으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 전역의 봉쇄로 지난 4월 2000만개 가까이 급감했던 미국의 일자리는 6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증가 속도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ADP연구소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고용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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