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노피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행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넘겨받고, 나중에 5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미 행정부는 지난 22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는 백신 1억회분을 19억5000만달러에 확보했다. 이 계약에도 5억회분을 추가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미 복지부는 "사노피와 GSK의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으면 미국인은 어떤 비용도 들이지 않고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며 "정부에서 2개 이상의 백신을 지원하면 연내 적어도 1개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가질 확률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