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와 행정부 관리들은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 규모의 제5차 부양책 협상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문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인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 내용이 빠진 법안엔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의 다수 의원들도 이에 반대 의견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할 경우 기존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당수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공화당이 제시한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1조3000억달러(약 1200조∼1600조원) 수준이다.
앞서 미 의회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