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밖 CCTV까지 한번에…LS전선의 '랜선' 혁신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7.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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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개발한 랜 케이블 신제품 '심플와이드' 구축 이미지. /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이 개발한 랜 케이블 신제품 '심플와이드' 구축 이미지.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데이터와 전력을 200m까지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랜(LAN) 케이블 '심플와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랜 케이블의 전송거리 한계인 100m를 2배로 확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주로 IP 카메라와 전화, CCTV, IoT(사물인터넷)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 등이 필요 없고 천장과 틈새 공간 등 전원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신 제품은 랜 케이블을 100m 간격으로 연결하는 데 필요한 허브 등 접속 장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전원, 접속기기 등 장치 및 공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심플와이드는 랜 케이블 업계의 상식으로 통했던 접속 간격을 2배로 늘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최근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IoT 인프라 구축 등으로 랜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안에 산발적으로 설치되는 IP카메라와 CCTV 등에 사용되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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