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시내 거리. /사진=AFP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일 하루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206명, 오사카부에서 32명, 사이타마현에서 31명 등 총 408명이 확인됐다.
특히 수도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0명을 넘으면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도쿄에선 9일 224명, 10일 243명, 11일 206명에 이어 12일에도 2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보육원, 요양시설 등 감염이 27명, 가정에서의 감염이 16명, 직장 동료와 회식 등으로 인한 감염이 10명이었다. 또 92명은 현재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부상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전날(12일) "더욱 감염이 확산하면 정치 부작위(不作為·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에 따른 실패다. 최소한 도쿄를 중심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내려야 할 객관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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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는 긴급사태 재발령에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경제 활동 재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재생상은 전날 정부가 소비 수요 환기를 위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GO TO 캠페인'을 오는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감염 경로 불명의 비율이 늘어 전국에서도 조금 확산이 보이고 있다"며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