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박원순 비보'에 "추모"…최고위 '비공개' 진행

머니투데이 이원광 , 문지예 인턴 기자 2020.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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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해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평생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이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삶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시민운동계 탁월한 인권변호사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이 눈앞에 놓인 만큼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이 그렇게 아꼈던 서울시정의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짧은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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