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감사委, 상반기 819건 계약심사…예산 150억 절감

뉴스1 제공 2020.07.05 10:38
글자크기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 등 예산누수 막아

© 뉴스1© 뉴스1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819건에 대해 계약 전 원가 심사를 통해 15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구체적인 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Δ공사 337건 120억원 Δ용역 220건 26억원 Δ물품 262건 4억원 등이다.



이는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것이다.

도 감사위는 단순히 심사를 통해 감액만 한 것이 아닌 안전과 품질 향상에 관련된 과소 설계에 대해서는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실제, 지방도647호 신창교 재가설공사 등 33건에 대해선 8억원을 증액하는 등 부실 용역·공사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공사 진행 시 설계 변경으로 10% 이상 증액이 필요할 경우 설계 변경에 대한 타당성 심사를 진행, 총 4회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별개로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보도블록·흄관·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토석 267건 41만 1000㎥를 재활용해 약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감사행정을 벗어나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감사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할 것”이라며 “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감사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