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06.11. [email protected]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으로 윤석열 총장의 거취에 민주당이 압박을 가하고있다며 "법사위(法司委)를 법사위(法死委)로 만드는 문재인 정권의 우스꽝스러운 광대극"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러라고 177석, 국민이 몰아준 게 아니다"라며 "감당할 수 없는 권력에 그들은 도취되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두려움의 발로인가, 법에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라도 타격 대상으로 공표해 십자포화 퍼부어 얼얼하게 만든다"며 "그렇게 자욱해진 포연 속에 정권의 허물을 가리고 싶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상황에서 나라면 그만둘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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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냈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