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 공모가 2배상승…DSC인베 등 투자사 함박웃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6.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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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2,895원 ▲305 +11.78%)이 17일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를 기록중이다.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시초가 대비 15% 상승한 3만4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만2500원(73.5%) 높은 2만9500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매수세가 급속도로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고순도 및 질환 특이적 ‘줄기세포 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 CAR-CIK-CD19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에서 81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강세로 DSC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들도 상당한 이익을 챙기기 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SCM생명과학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20억원을 투자했고 2016년 25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투자단가는 주당 5544원이다. 총 75만3784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일부(9만5215주)를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고 현재 65만8569주를 가지고 있다.

SCM생명과학 공모가(1만7000원)을 기준으로 75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상태인데, 보유주식이 상당한 터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따라 수치가 크게 변한다.


SCM생명과학 주가가 3만원이면 161억원 △4만원 226억원 △5만원 292억원 등이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 (3,625원 ▼105 -2.82%)의 시가총액이 56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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