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은 16일 엔투셀과 1140억원 규모의 나노 마스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931% 규모다. 공급기한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체결한 380억원 계약에 이은 두번째 계약"이라며 "마진율이 50%에 육박해, 공급이 마무리 되면 회사는 약 600억원의 매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엔투셀이 미국과 캐나다 공급을 위해 맺은 2241억원의 계약 수주 덕분이다. 공급 계약 수량의 상당부분을 마이크로텍에서 진행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OEM 공급 계약은 나노 신사업 공동 진출 중 일환"이라며 "마이크로텍의 양산 설비 구축 규모에 따라 현재 엔투셀이 수주한 3700억원 규모의 계약의 상당 부분이 마이크로텍으로 계약 이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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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텍은 하반기 나노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해 올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계획이다.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사회로 변화되면서 폭증하고 있는 콘텐츠 수요에 맞추기 위하여 하반기부터 tvN 드라마 ‘비밀의 숲2’ 방영 등 다수의 드라마 방영이 예정"이라며 "드라마 제작사업부의 매출만 연간 400억원이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