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만난 주호영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기회 선점, 적극 돕겠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0.05.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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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코로나19(COVID-19) 국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유동성 위기 해결, 고용유지지원금 인상 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만나 "중소기업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적극 돕고 기회를 선점하는 것에는 규제나 장벽이 없도록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지금까지의 경제 모델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라며 "새로운 산업이나 새로운 기회가 올 때 잘 선점하고 활용하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회장의 건의사항은 △정부의 추가특별보증 △고용유지 지원금 인상 △납품단가 개선 등이다.



김 회장은 "유동성이 괜찮다는 기업들마저도 하나둘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며 "빌린 돈의 한도가 초과돼 시중은행이 대출 문을 닫는 상황인데 (정부가) 추가적인 특별보증을 해줘야 은행 등 금융권에서 투자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실업수당보다 기업의 고용 유지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용유지 지원금 한도가 1일 6만6천원으로 실업수당에 맞춰져 있다. 근속 년수 5년 근로자까지만 줄 수 있는 정도"라며 "이를 7만5000원으로 올리면 10년 근속자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 월급은 평균 501만원, 중소기업 월급은 223만원으로 2.2배 차이로 벌어졌다"며 "납품단가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벌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입법 발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회장의 건의사항을 메모하며 경청했다. 그는 "잘 알겠다.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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