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가족 내 상호 돌봄과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인 으뜸상 수상자에게는 한·스웨덴 2인 왕복 항공권(1년 유효)을 제공한다. 응모자들은 7월 말까지 진행하는 해시태그(#대한민국의아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스웨덴은 1974년 '부모육아휴가법(Parental Leave Act)'을 제정한 이후 현재 부모 각자가 육아휴직 90일을 반드시 사용하게 하는 적극적인 정책 시행으로 아빠의 자녀 돌봄이 일상화돼 있다. 부부 각자에게 240일의 육아휴직이 제공되며 이 중 90일은 부부 각자가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240일 가운데 90일을 제외한 나머지 150일은 배우자가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 등 육아휴직 관련 제도 개선과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으로 2019년 한 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 250만 원)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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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저 역시 세 번의 육아휴직을 사용했는데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며 "이번 사진 공모전으로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녀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생활 속 아빠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라며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보다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