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사진제공=드림씨아이에스
드림씨아이에스 (3,810원 ▲170 +4.67%)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인 지난 22일 증시에서 공모가(1만4900원) 대비 1만3100원(87.91%) 오른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 날 종가 기준 드림씨아이에스 공모주 투자자의 상장 첫 날 수익률은 104.6%에 달한다.
반면 엔피디, 제이앤티씨는 상장 첫 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드림씨아이에스 사례로 공모주 투자자가 단기 수익 창출에 성공하면서 위축된 IPO 시장 투자 수요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오는 28일 소마젠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 시장 공모 도전이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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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임상 전문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1호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토대로 공모 과정에서 코로나19(COVID-19) 우려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26대을 기록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바이오 산업 성장과 신약 개발 수요 확대 등으로 임상 CRO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외 임상시험 위탁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고부가가치 시험 수주 증가와 해외 과제 확대, 의료기기 임상을 비롯한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임상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