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는 아직 공시 전이다.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공모 철회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회사 측은 우선 일정대로 공모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IPO 시장에서 유일하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센코어테크는 청약을 앞두고 공모를 철회했다.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림씨아이에스와 비슷한 시기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던 바이오 회사 소마젠은 수요예측 시기를 이 달 말로 미뤘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또 국내 IPO 시장에서 임상 전문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드림씨아이에스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향후 장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여러 임상 CRO 기업이 IPO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
드림씨아이에스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3000~1만49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35만4786주다. 밴드 기준 예상 공모 금액은 176억~20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4억~807억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를 완주할 경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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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선 드림씨아에이스 대표는 앞선 IPO 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신약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임상 CRO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드림씨아이에스는 우수 전문 인력과 임상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모회사인 타이거메드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