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의료AI 뷰노에 30억원 투자

지난 15일 열린 동구바이오제약과 뷰노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오른쪽)와 김현준 뷰노 대표집행임원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은 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회사 뷰노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제약·바이오 사업의 AI 적용 확대,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뷰노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과 뷰노는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미래 성장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뷰노는 딥러닝 기반으로 영상, 생체신호 등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의료진의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돕는 AI 솔루션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회사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뷰노와 협력을 통해 AI 진단 의료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며 신규 거래처 확대 및 매출 성장을 꾀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약 50년간 쌓은 영업력에 뷰노의 기술 마케팅을 포함한 기술력을 접목해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AI 의료 서비스는 의료인의 과중한 업무 부담 및 보험 재정 감소, 환자별 맞춤 진료 지원 등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뷰노와 협업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