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지놈앤컴퍼니에 3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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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왼쪽)와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공동사업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왼쪽)와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공동사업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6,750원 ▼160 -2.32%)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 (6,560원 ▼180 -2.67%)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동구바이오제약과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공동 사업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과 공생 관계를 유지하는 미생물과 유전체의 합성어다. 인간의 건강, 질병, 수명 등에 영향을 주는 유전 정보를 뜻한다. 미국 국립의료보건원의 차세대 성장 엔진 및 한국 바이오헬스 10대 미래 유망 기술로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8년 700억원에서 2024년 11조원으로 연평균 1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대표 기술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및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등 신약 개발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을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놈앤컴퍼니와 공동사업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여러 질환 및 건강 상태에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이 피부과 처방의약품 1위 동구바이오제약의 기술력과 결합해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중에서 가장 각광받는 미래 유망 기술"이라며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확대 적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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