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급공사 신속 발주 집행향상 총력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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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확대로 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구 마련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역 건설산업의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급공사 신속 발주와 집행률 향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기준 41%인 관급공사 집행률(10억원 이상)을 상반기 내 70%까지 끌어올린다.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올해 10억원 이상 사업장의 발주물량 중 73%인 1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발주 대상은 △하수관로 신설(확충) 사업 289억원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90억원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공사 70억원 등이다.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도심 속 걷기 좋은 보행로 조성 사업’을 비롯한 생활 SOC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입찰 제도를 활용해 발주·계약 등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건설기술심의 등을 통해 행정절차도 신속 이행한다.

최대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지역 인력과 자재·장비 활용을 권장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급공사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자금집행 상황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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