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공개활동 복귀 "나중에 할 말 있을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권다희 기자 2020.05.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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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만에 다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을 거부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재개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은 언급하지 않겠다"(I'd rather not comment on it yet)며 "적절할 때 그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We'll have something to say about it at the appropriate time)이라고 답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김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그의 상태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뒤 "단지 그가 잘 지내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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