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현장 소방대원에 침구·방역 제독제 지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3.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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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이달 17일 '코로나19' 관련 일선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방역용 제독제 500리터를 중앙119구조본부에 전달했다. /사진제공=한샘한샘은 이달 17일 '코로나19' 관련 일선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방역용 제독제 500리터를 중앙119구조본부에 전달했다. /사진제공=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55,500원 ▲800 +1.46%)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이송에 나서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침구세트 1230개와 방역용 제독제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침구세트는 소방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 이후 복귀하는 임시 시설에서 사용할 이불, 담요 등이다. 한샘은 소방청,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이달 17일 인천소방본부를 시작으로 20일 경북, 창원소방본부, 27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물품을 전달했다. 또 한샘 홈케어 사업부에서 구매했던 방역용 제독제 500리터를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했다.



소방대원들은 환자 발생시 가장 먼저 접촉해 이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염위험에 노출돼 복귀 후에는 임시 시설 등에서 자가 격리되기도 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1월3일부터 3월27일까지 코로나19 관련 119 구급출동 건수는 2만86건이다. 이 중 확진자 이송 건수는 8167건(전체의 40.7%)이다. 코로나 관련해서 이송했던 10명 중 4명은 확진자인 셈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소방관은 76명,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은 7명이다.



한샘은 이달 초부터 아동복지시설 등에 한샘 홈케어를 통한 방역∙살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이 확산하는 긍정적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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