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214,000원 ▼2,500 -1.15%)는 전일 대비 7만7000원(13.46%) 오른 6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2482억원으로, 하루 만에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를 앞질렀다. 엔씨소프트가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동안 SK텔레콤 (52,000원 ▲200 +0.39%)과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약세를 보인 결과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은데, 이는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 합성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매출의 반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및 신작 출시 일정 가시화로 모멘텀(성장동력)도 강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