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
9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27.30포인트(7.44%) 떨어진 339.5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16.85포인트(7.94%) 내린 1만625.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1.20포인트(8.39%) 떨어진 4707.91로 마감했다.
지난 6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하루 15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그러자 사우디는 7일 오히려 석유 증산과 원유공식판매가격(OSP)의 배럴당 6~8달러 인하를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날 국제유가는 약 20%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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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증산 결정은 러시아를 감산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내고, 미국 셰일석유 업체들을 고사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