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가격와 흐름을 놓고 다투고 있다"며 "이것과 가짜뉴스가 주가 급락의 이유"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CNN 등 주류 언론을 가짜뉴스로 부르며 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6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하루 15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약 20%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간다"며 "소비자에겐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해 "삶도, 경제도, 아무것도 폐쇄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거듭 위험성을 경시하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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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선 장초반 한때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7%대 폭락함에 따라 15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일시매매중단조치)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