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우아함 완벽 구현"… 제네시스 3세대 G80 이미지 첫 공개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20.03.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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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올 뉴 G80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올 뉴 G80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디 올 뉴 G80(The All-new G80)'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G80' 완전변경(풀체인지) 도델의 이미지를 5일 처음으로 공개했다.'G80'은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 출시된 제네시스 대표 모델로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공개된 3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개된 신형 'G8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먼저 제네시스 첫 SUV(다목적 스포츠차량) GV80에 처음 적용돼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전면부에 자리잡았다.

측면부에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적용돼 클래식카 같은 우아함을 강조했다.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은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Horse shoe)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형성했다.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이 제네시스 로고를 형상화했다.

신형 'G80'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브랜드의 첫 인상이 시작되는 로고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제네시스 로고의 가운데 방패 문양(크레스트)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디 올 뉴 G80'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디 올 뉴 G80'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G80'은 실내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변경했다.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크래쉬패드(계기판·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하고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버튼을 구성했다.

또 운전자의 손이 닿는 조작부는 회전 조작 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SBW)와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높였다.

특히 A필러(전면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의 차체)의 두께와 룸 미러의 테두리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G80의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탑승자의 공간과 첨단 기술간의 균형을 재정의한다”면서 “기술 과시에 의존하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에 의문을 던지는, 새로운 고급스러움에 대한 제네시스만의 해석이자 고객 경험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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