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7100억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투자의향서 체결

머니투데이 안산=김춘성 기자 2020.03.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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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외 6개 기업 참여…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도 열려

/사진제공=안산시/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국내외 6개 기업과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한 71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4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SF-마리나(스웨덴·2000억원), ㈜마린코리아(600억원), ㈜한국R&D(400억원) 등 3개 기업이 기존에 체결한 투자의향서를 연장하기로 했으며, ㈜디엠개발(2000억원), 에스엘엑스 그룹(2000억원), ㈜스코트라(100억원) 등 3개 기업은 신규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SF-마리나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플로팅 빌리지(부유식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발표하는 등 지난 2016년부터 투자의향을 밝혀온 마리나 건설 전문 기업이다.



시는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통해 1년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초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관심을 나타낸 기업이 국내외 건설, 개발, 호텔·리조트 부문 19개사에 달했으며, 투자설명을 요청하거나 대부도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오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마리나 입지여건을 갖춘 대부도에서 추진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700㎡(수상 7만4400㎡·육지 7만300㎡)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단순 선박계류기능 외에도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이 들어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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