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형교회 몰락"…카이스트 교수의 '전망'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2020.03.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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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병태 페이스북/사진=이병태 페이스북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사회엔 더 위생적인 생활이 몸에 배고 유통 사업의 온라인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가 가져올 변화들'이라는 제목으로 14가지 변화를 예측해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더 위생적인 생활이 몸에 밸 것이며, 디지털 경제의 사회적 수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대형교회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며 탈 종교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자동화는 이제 안전시설로 수용이 되고,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로 중국, 베트남의 과도한 집중에서 분산정책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률 또한 감소해서 교통체증은 증가할 것이며 다중이 밀집되는 사업들은 사양길에 접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이 교수는 "배달 중심의 온디맨드 사업은 더욱 번창하고 우리의 식문화는 크게 바뀔 것"이며 "술집보다 골프장, 등산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도 적었다.

이 교수는 "생각나는 대로 지른 즉흥적 생각이니 너무 신중하게 받진 말라"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은 한번의 단발성 충격으로 잊혀지지 않을 변화 같다" 고 덧붙였다.


이병태 교수는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경제지식네트워크 대표로 평소 보수 성향의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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